임플란트

임플란트 치료는 집을 재건하는 과정과 같습니다. 그런데 특이한 것은 집주인이 집에 살면서 공사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.

일부 혹은 완전히 무너져버린 집의 내력벽(耐力壁)을 보강해 공사를 진행하는데 의뢰인이 집에 살면서 공사를 진행시킬 수 밖에 없어 공사기간도 늘어나고 공사기간 내내 불편사항이 너무 많습니다. 이처럼 임플란트 치료는 시작부터 끝까지 환자분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협조해 주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

임플란트 치료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.

교합관계 및 뼈의 골양과 골질을 파악하여 임플란트 식립을 합니다. 치조골이라고 하는 잇몸뼈에 drilling을 하여 Titanium 소재의 인공대체물을 적절히 자리잡게 한 후 골유착을 기다립니다. 그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치조골 내에 있는 임플란트의 fixture 윗부분에 abutment라고 하는 기둥을 연결하여 최종 보철물로 교합관계에 맞게 완성합니다.

치료자는 임플란트를 잘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환자의 교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‘교합의 붕괴와 파괴 그리고 재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＇가 필요합니다. 그리고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만큼 임플란트의 실패 또한 많이 나오고 있기에 그 실패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고민 및 해결 또한 중요합니다.